한국판 미네르바 스쿨로 불리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0일, 서울국학원에서 벤자민학교의 자유학년제 1년 과정을 압축해 체험하는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0일, 서울국학원에서 청소년 대상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0일, 서울국학원에서 청소년 대상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번 캠프는 벤자민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인 뇌교육을 바탕으로 ▲협력과 창의를 통한 성공 시냅스 만들기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도전 ▲소통과 포용력을 키워주는 사랑주기 ▲감정정화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캠프를 진행하기 전 학생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뇌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몸의 균형이 얼마나 맞춰져 있는지 확인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스스로를 관리해 나갈지 방안을 찾았다. 

이날 학생들은 마시멜로우와 스파게티 면을 활용해 높게 탑을 쌓는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는 활동을 했다. 각자 한 손만 사용한 채 다른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높고, 창의적으로 탑을 쌓았다.
 

학생들이 마시멜로우와 스파게티면을 가지고 한 손만 활용하여 탑을 쌓는 협동심 기르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마시멜로우와 스파게티면을 가지고 한 손만 활용하여 탑을 쌓는 협동심 기르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팀원들이 동그랗게 둘러 누운 후 다리를 들어 올려 세숫대야를 받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 사람이라도 다리를 내리면 그 고통은 다른 팀원들에게 전가된다. 서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도전’ 과정을 통해 벤자민학교의 5대 덕목인 인내력과 책임감을 기르는 체험을 했다.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도전’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동그랗게 둘러 누운 다음 다리로 세숫대야를 받친다. 자신이 힘들다고 다리를 내리면 다른 팀원들에게 그 고통이 전가될 뿐만 아니라 물세례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도전’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동그랗게 둘러 누운 다음 다리로 세숫대야를 받친다. 자신이 힘들다고 다리를 내리면 다른 팀원들에게 그 고통이 전가될 뿐만 아니라 물세례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팀원들과 함께 협동심을 기르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후에는 서로를 보듬어주는 러브핸즈 활동이 전개됐다. 또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 얽혀있던 감정을 풀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진심을 편지에 적어 전달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석했던 이석진 군은 “캠프를 통해 집중력과 다른 이들을 감쌀 수 있는 포용력, 그리고 내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고, 그 능력들이 내 안에 잠재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내 또래의 많은 친구들이 인성영재캠프를 통해 이러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학교는 교수‧CEO‧변호사‧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삶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성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