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3~6월 가동을 중단했던 전국 노후 석탄발전소(충남 2기, 경남 2기, 강원 1기)의 대기질 영향을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 개선 효과가 컸다고 발표했다.

올해 3월~6월에 가동을 중단한 노후 석탄발전소의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의 초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가장 컸다. [사진=Pixabay]
올해 3월~6월에 가동을 중단한 노후 석탄발전소의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의 초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가장 컸다. [사진=Pixabay]

국립환경과학원이 충남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번 가동 중단기간의 충남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과 2016년 3~6월 평균치에 비해 24.1%인 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감소한 초미세먼지는 충남 487톤, 경남 474톤, 강원 94톤으로, 총 1,055톤의 초미세먼지가 줄었다. 또한, 2016년 발전량당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531만 5천 톤이 감소했다.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는 최대영향지점의 초미세먼지 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며, 지난해에 이어 노후 석탄화력발전의 가동중단은 미세먼지의 단기간 고농도 사례를 관리하는 데 특히 효과적임을 재확인하는 데 의의가 있다. 초미세먼지 개선을 위해서 발전소를 비롯한 모든 배출원의 배출량을 감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