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은경)는 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2년간 전국 6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도시로는 서울, 광주(광역시), 울산, 서산, 아산, 창원 등 도시 6곳이 선정되었다. 이 시범사업은 2020년 하반기 수소버스의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기술적 타당성 확보와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사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수소버스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운행 중에도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배출하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0월 22일, 울산광역시 '수소시내버스 노선운행 시범행사'에서 시민들이 수소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울산광역시]
10월 22일, 울산광역시 '수소시내버스 노선운행 시범행사'에서 시민들이 수소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울산광역시]

환경부는 지자체별로 수소버스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를 받은 후 수소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여건과 지자체의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했다. 제작사의 수소버스 제작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시점은 대략 내년 3~4월 경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정부-지자체-제작사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주창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시범사업의 준비상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시범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 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