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광역시체육회는 지난 3일 오전 9시30분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제29회 부산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종목별 경기장에서는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등 1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3일 부산광역시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부산시민체육대회'. [사진=부산광역시국학기공협회]
지난 3일 부산광역시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부산시민체육대회'. [사진=부산광역시국학기공협회]

생활체육종목으로 많은 동호인이 참여한 국학기공대회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부산 16개 구와 군이 모두 참여해 16개 팀 320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16개 종목 경기 중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대회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16개 구와 군 320명 동호인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사진=부산광역시국학기공협회]
이날 16개 종목 경기 중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대회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16개 구와 군 320명 동호인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사진=부산광역시국학기공협회]

선도 심신수련법인 국학기공의 멋과 기상을 펼친 이날 국학기공대회의 우승은 부산진구 동호회가 차지했고, 준우승은 동구 동호회, 3위는 연제구 동호회가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해운대구 동호회가 받았다.

(시계방향으로) 우승을 차지한 부산진구 국학기공동호회, 준우승을 차지한 동구 국학기공동호회, 3위를 한 연제구 국학기공동호회, 장려상을 받은 해운대구 국학기공동호회. [사진=부산광역시국학기공협회]
(시계방향으로) 우승을 차지한 부산진구 국학기공동호회, 준우승을 차지한 동구 국학기공동호회, 3위를 한 연제구 국학기공동호회, 장려상을 받은 해운대구 국학기공동호회. [사진=부산광역시국학기공협회]

이날 출전한 부산진구 동호회 장진태(49) 선수는 “오랜만의 수상이라 동호회원들이 매우 놀라고 기뻐했다. 연습하는 두 달 동안 무릎수술을 하는 등 불편한 몸으로도 열정적으로 참여한 회원들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휴일과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대회 당일 가족들이 응원을 와서 연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정겨웠고, 가족의 소중함과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주변에 국학기공을 전하며 건강한 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살리는 국학기공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국학기공이 생활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