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어볼(floorball), 넷볼(netball),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티볼(teeball), 국학기공을 학교스포츠로 즐기는 학생들의 대회가 열린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10월 25일(목)부터 12월 2일(일)까지 개최한다.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주말을 이용해 전국에서 열리며 23개 종목에 학교 운동부 선수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 소속 일반학생이 참가하다. 이번 대회는 학년 초부터 약 8개월 동안 교내 대회와 교육지원청 리그 대회, 교육감배 대회에 참가하여 선발된 초‧중‧고 2만여 명의 학생들이 23개 종목에 걸쳐 각 시‧도 대표로 참가한다. 올해는 시·도교육청과 대한체육회가 대회를 공동주관하며 체계적인 대회운영을 위한 물적‧인적 지원 등의 협업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스포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부는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10월 25일(목)부터 12월 2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국학기공대회.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교육부는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10월 25일(목)부터 12월 2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국학기공대회.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은 12월1일(토)~2일(일) 2일간 대구교육청 주관으로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열린다. 플로어볼(floorball)은 누구나 하키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스포츠 종목으로, 일반 하키와 달리 마루 경기장에서 부드러운 재질의 공과 플라스틱 스틱을 활용해 경기를 한다. 11월 16일~18일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대진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넷볼(netball) 경기는 11월17일~18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열린다. 여성에 맞게 규격과 규칙이 조정된 농구와 흡사한 스포츠. 농구와 달리 몸이 부딪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드리블이 없기 때문에 손쉽게 경기 기능을 익힐 수 있으며, 많이 움직이며 패스를 받아야 하는 경기이다.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는 플라잉디스크를 이용하여 상대편 엔드 존에 터치다운하여 득점하는 경기이다. 디스크는 패스로만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며 땅에 닿기 전에 디스크를 받아야한다. 디스크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달릴 수 없다.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대회는 11월 17일~18일 강원도교육청 주관으로 거진공설운동장, 죽왕공설운동장, 고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대구에서 11월3일~5일 3일간 열리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티볼 경기는 투수가 따로 없이 홈에 세운 배팅 티에 볼을 놓고 정지된 볼을 타격하는 야구형 경기이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이 경기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 행사, 멘토와의 만남, 학생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작년에 이어 순위 시상을 하지 않는 대신 최선‧존중‧배려 등의 덕목을 잘 실천하는 성숙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선수에게 ‘페어플레이(fair play)’ 상을 수여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2월에 실시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효과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인성 발달과 학교생활 개선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활동에 더욱 흥미를 갖고 대회를 진지하게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참여한 과정에서 성취감이 향상됐다는 응답률이 77.0%, 협동심 향상이 77.6%, 배려심이 향상됐다는 응답률이 74.5%에 달해 인성과 정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한 후 효과가 학교생활 즐거움 증가 74.2%, 학업 스트레스 감소 67.4%, 수업태도 개선 64.7%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우리 학생들이 꾸준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키워온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이고, 스포츠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격려하며, "모든 학생이 1종목 이상 스포츠를 즐기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