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전교생 130명을 대상으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인성영재캠프는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의 교육과정을 압축해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과 통찰을 통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키우는 캠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프의 전 과정은 벤자민학교에서 진행했다. 

지난 26일,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성영재캠프가 열렸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26일,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성영재캠프가 열렸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번 캠프가 진행된 용정중학교는 특성화 기숙형 자율학교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며 학업성적 역시 전국 상위권인 학교이다. 용정중학교 정안 교장은 "학생들의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인성을 갖추고 창의적 인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캠프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캠프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캠프는 ▲마시멜로우 탑 쌓기를 통한 협동심 기르기 ▲나와 친구를 믿으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 쌓기 ▲명상을 통해 내면을 바라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개됐다.

이번 인성영재캠프는 마시멜로우 탑쌓기(위), 세숫대야 들기(왼쪽 아래), 명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번 인성영재캠프는 마시멜로우 탑쌓기(위), 세숫대야 들기(왼쪽 아래), 명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학교 선생님이자 이번 캠프의 트레이너였던 김민서 트레이너는 학생들의 최고 관심분야인 진로에 관해 “직업은 꿈이 아니다.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보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인성영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성영재의 5대 덕목인 창의력, 집중력, 인내력, 포용력, 책임감을 키우는 것이 성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중함, 그리고 나의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되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용정중학교는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을 초청해 교사 대상 강연을 한 바 있다. 이날 김나옥 교장은 ‘인공지능 시대! 미래인재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뇌에 스스로 질문하고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성적이나 직업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하고,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회를 마치고 용정중학교 정안 교장의 제안으로 전교생 대상 인성영재캠프가 추진되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이 지난 4일, 용정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 미래인재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이 지난 4일, 용정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 미래인재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학교는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성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개교하며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했다. 또한, 교수‧CEO‧변호사‧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