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2018 내 마음의 문화유산, 청소년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입상작 16건을 시상했다. 10월 31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들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고등부 59건, 중등부 37건, 총 96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16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2018 내 마음의 문화유산, 청소년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시상식’이 10월 31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1층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사진=문현진 기자]
‘2018 내 마음의 문화유산, 청소년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시상식’이 10월 31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사진=문현진 기자]

공모전 대상인 문화재청상에는 동대전고등학교 배준수 학생 외 3명이 공모한 '우리지역 동춘당'이 선정됐다. 금상은 고등부에서는 '미스터플래그_진관사태극기'(충암고 이준영 외 3명)와 중등부에서는  '지키고 싶은 우리 문화재 궁시장'(석천중 김규리 외 1명)이 각각 수상했다.

은상은 고등부의 '신숭겸 장군의 세 개의 묘', '문화유산 지키미부 랜선 체험기', 중등부의 '판솔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우리 동네 문화재' 작품에 수여되었다. 동상은 고등부의 '수원 팔달아달아 같이 돌아돌아 볼까?', '수원화성을 그리다', '바당위의 무지개', 중등부의 '전통과 문화를 사랑하고 경험하며 꿈꾸는 행복한 나!', '우리 문화유산 당성', '007작전, 이천 문화유산 200% 즐기기'에 수여되었다. 또한, 학생지도에 공헌한 교사 문경재(동대전고등학교) 등 3명에게는 지도교사상이 수여되었다.
 

'우리동네 동춘당'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동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우리동네 동춘당'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동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대상을 받은 '우리지역 동춘당'은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보물 제209호인 조선 중기의 건물 '동춘당'을 소재로 했다. 동춘당은 조선 효종 때의 문신 송준길(宋浚吉)이 살던 집으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학생들은 단편영화 촬영 기법으로 동춘당의 역사를 이야기했으며, 현재의 동춘당이 자신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지를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시상식에서 동대전고 배준수(18세) 군은 "UCC를 제작하면서 문화유산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터플래그_진관사태극기'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충암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현진 기자]
'미스터플래그_진관사태극기'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충암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현진 기자]

 ‘2018 내 마음의 문화유산, 청소년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한국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주제로 공모했다. 이번 수상작은 문화유산채널 누리집(www.k-heritage.tv)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