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스포츠 한마당 ‘2018 대전시민 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려, 37개 종목별 동호인 선수와 시민 7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7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국학기공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서구 남선공원팀의 단체전 경연 모습.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지난 27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국학기공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서구 남선공원팀의 단체전 경연 모습.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대회 첫날인 27릴 엑스포 시민광장에서는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을 비롯해 댄스스포츠, 에러로빅, 합기도 등 12개 종목의 동호인 경기와 시범공연이 펼쳐졌고, 부대행사로 ‘전통스포츠 체험한마당’, ‘움직이는 체육관 스포츠 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오후 2시 광장에서는 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회장 조성훈)주관으로 국학기공대회가 열려 대전광역시 각 구별로 2팀씩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유난히 청명한 하늘 아래서 전통무예복장을 한 동호인들은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한민족의 기상을 표현해냈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서 국학기공 경연을 펼치는 동호인들.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서 국학기공 경연을 펼치는 동호인들.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이날 국학기공대회 1위는 대전시 서구 남선공원팀이 수상했고, 2위는 동구 가양1동주민센터팀, 3위는 중구 충무체육관팀이 받았다. 1위를 차지한 남선공원팀 고광택 회장은 “우리 강사님의 열의가 대단해서 국학기공의 원리와 기초를 잘 지도해주셨다. 동호인들이 하나로 뭉쳐서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 회원들과 강사님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통무예 시범공연으로 단무도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전통무예 시범공연으로 단무도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한편 이날 전통종목으로 국학기공 외에도 검도, 택견, 씨름 등 7개 종목이 선보였고, 전통놀이로 제기차기와 투호, 팽이치기 등도 열려 시민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