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문화예술의 주체가 되는 ‘2018 생활문화주간’ 행사가 오는 20일~30일까지 2주간 서울광장, 생활문화지원센터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내 생활문화동아리들의 활동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공연, 포럼 등이 펼쳐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생활문화를 즐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밴드, 미술, 사진, 연극 등에 참여하며 쌓아온 재능을 선보인다. 올해 생활문화주간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각 자치구, 기초문화재단이 생활문화동아리들과 축제를 함께 기획‧운영한다.

생활문화주간에 열리는 다양한 축제. (시계방향으로) '2018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에서는 30일 생활예술 댄스축제가 열린다. 마술이 되는 일상-마을예술 창작소,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의 '생활문화 시간여행', 신도림 고리 생활문화지원센터의 '상상지하철-일상이 예술'전시. [사진=서울시]
생활문화주간에 열리는 다양한 축제. (시계방향으로) '2018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에서는 30일 생활예술 댄스축제가 열린다. 마술이 되는 일상-마을예술 창작소,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의 '생활문화 시간여행', 신도림 고리 생활문화지원센터의 '상상지하철-일상이 예술'전시. [사진=서울시]

서울시 서정협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기는 ‘생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생활문화를 즐기는 시민에게 발표무대와 그간 활동을 공유하는 장을 제공해 보다 많은 시미이 생활문화를 접하고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생활문화주간 중 주요행사는 10월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생활문화포럼’과 서울 광장에서 개최되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생활예술 댄스축제’이다. ‘생활문화, 서울의 삶에 말을 걸다’를 주제로 열리는 생활문화포럼은 생활문화의 의미와 서울시 생활문화정책과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 150여 명이 모여 논의한다. 참가는 시민 누구나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후 제출하면 된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생활예술축제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 춤자랑’과 13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위댄스 페스티벌’에서 경연한 시민 동아리 59개 팀 중 17개 팀이 서울광장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인다.

서울시 생활문화주간 중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27일과 28일 생활문화동아리 축제인 '아마추어페어'가 열린다. [사진=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서울시 생활문화주간 중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27일과 28일 생활문화동아리 축제인 '아마추어페어'가 열린다. [사진=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한 27일에는 연극과 뮤지컬, 음악, 사진‧영상, 미술(공예) 등 6개 장르의 서울시 132개 생활문화동아리들의 네트워크 활동 공유의 장 ‘아마추어페어’가 성수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인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공모한 동아리 중 선발된 132개 생활문화동아리는 산울림소극장과 경복궁 메트로미술관 등에서 소공연을 펼친 바 있다.

대표적인 생활문화지원센터인 종로구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와 신도림동 고리 생활문화지원센터에서는 생활문화동아리 회원들의 작품전시가 열린다.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는 오는 21일부터 30일 캘리그라피 동아리회원 작품 전시를, 25일 오후 6시부터는 시민오케스트라 생활문화동아리 공연과 함께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파티가 열린다. 근현대 건축자산이자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체부동’의 옛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개최된다.

종로구 등 16개 자치구에서는 자치구와 기초문화재단이 생활문화동아리와 협력한 축제 총 20건이 열린다. 10월 생활문화주간에 진행되는 축제와 전시 등 세부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자치구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