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일대에서 7일간의 열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서 열린‘전조선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99년 간 이어왔다. 일본인이 조직했던 조선체육협회에 대응하여 1920년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조선체육회를 창립하며 개최한 첫 번째 대회였다.
전라도가 개도開道한 지 천 년을 맞아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2일 오후 6시 전북 익산종합경기장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73개 경기장서 총 47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이북 5도민, 해외동포 등 2만 5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