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학원(국학원장 신현도)은 개천절을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울산국학원이 개천절을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서 내외빈이 경축하는 의미로 떡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국학원이 개천절을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서 내외빈이 경축하는 의미로 떡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개천문화축제에는 울산시의회 이미영 부의장, 이정훈 울산 남구의회 의원, 박성해 이채익국회의원 사무국장, 임명숙 박맹우국회의원 여성국장, 신상민 정갑윤국회의원 비서관, 송병길 전 울산시의원, 박흥순 화목봉사단 회장, 송영순 울산시낭송협회 회장, 박형태 정훈평생교육원장, 이상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지부장 등과 국학회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울림 국악교실 멋진걸스 회원들이 단기4351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장고난타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한울림 국악교실 멋진걸스 회원들이 단기4351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장고난타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한울림 국악교실 멋진걸스 회원들이 풍물 길놀이로 문을 열고 울산시낭송협회 송영순 회장이 허영자 시인의 ‘그 눈부심 불기둥 되어’ 시를 낭송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송 회장은 “먼 옛날 하늘이 열리는 날/ 태백산 신단수 아래 신시를 베풀어 펼친/ 거룩한 홍익인간의 정신/ 그 지혜를 연연히 이어온 반만년입니다/”를 시작으로 마지막 연 “해와 달 그리고 별빛도/ 우리들 소망위에 영롱히 비치거니/그 눈부심 불기둥 되어/하늘 중심을 겨누어 활활 타오릅니다/”을 낭송해 시를 통해 개천절의 의미를 알렸다.

울산국학원이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으로 배꼽힐링 수련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국학원이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으로 배꼽힐링 수련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공식행사에서는 송상학 씨가 우리나라 개국의 기원을 소개해 개천절의 유래와 의미, 역사를 알렸다.
신현도 울산국학원장은 기념사에서 “개천이란 하늘을 연다는 뜻이다. 이때 하늘은 눈에 보이는 하늘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을 뜻한다. 이는 모든 만물이 탄생한 근원으로서의 하늘, 사람으로서는 참 본성을 의미한다. 개천에는 사람이 자신의 ‘본성'과 통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라는 홍익인간의 삶의 이치가 담겨져 있다.”며 “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은 가장 높은 차원의 인간관과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의 이상이다. 남과 북이 공유할 수 있는 민족의 구심점이자 세계적 진보에 기여하는 인류 보편의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울산국학원이 개천절을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서 국학기공동호회 회원들이 국학기공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국학원이 개천절을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서 국학기공동호회 회원들이 국학기공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신현도 울산국학원장은 “한민족의 통일은 제2의 개천운동이다. 너와 나와 모두를 두루 이롭게 하는 건국의 정신으로 우리는 하나 되는 길을 찾고 하나 됨을 이룰 수 있다. 그렇게 한민족의 통일을 먼저 이루고 아시아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이야기하자. 평화에 굶주려온 한민족이 깨어나서 이제 세계를 향해 평화를 선물할 시간이다. 다시 한 번 하늘을 열어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한 제2의 개천을 노래하자”고 말했다.

울산국학원이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국학원이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광역시의회 이미영 부의장은 축사에서 “남북화해 무드가 국학원이 지속적으로 개천절 행사를 하여 민족정신을 살려온 결과인 것 같다.”며 “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이하여 국조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생각하며 울산시민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식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개천절 노래를 합창하고, 축하 떡 케익을 잘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경축문화행사로 한울림국악교실 회원들의 사물놀이, 장고난타, 개천절의 유래와 고조선에 관한 개천퀴즈, 색소폰 연주, 배꼽힐링체험, 윤해권 마술사의 마술공연, 국학기공 공연 등이 이어져 참가자 모두 흥에 겨워 동참했다.

울산국학원이 개천절을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국학원이 개천절을 맞아 3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한 단기4351년 개천문화축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마지막에는 내년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발대식을 열고 취지문과 선언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