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천안시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순국 제98주기를 맞은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9월 28일(금) 오전 11시 천안 병천면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하고, 대통령 명의 추모화환이 증정될 예정이다. 

추모제는 추모사, 헌화ㆍ분향, 추모의 글 낭독,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919년 4월 1일, 유관순 열사는 병천 시장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이 사건이 바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이었다. 이날 유관순의 부모를 포함하여 19명이 시위 현장에서 순국하였으며, 30여 명이 큰 부상을 당하였다. [사진=천안시청]
1919년 4월 1일, 유관순 열사는 병천 시장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이 사건이 바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이었다. 이날 유관순의 부모를 포함하여 19명이 시위 현장에서 순국하였으며, 30여 명이 큰 부상을 당하였다. [사진=천안시청]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천안 병천면에서 태어나 이화학당을 다니던 중 3ㆍ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에 내려왔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었고, 3ㆍ1 독립만세운동 중 일제의 총칼에 열사의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소제가 순국하였다.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옥고를 치르다 이듬해 1920년 9월 28일 18세의 어린 나이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