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고향인 시민과 역귀성객 그리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서울 도심 속 17개 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남산공원, 마포구 월드컵공원,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 곳곳의 13개 공원에서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가족, 친척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과 친척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공연과 체험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과 친척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공연과 체험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추석 당일에는 남산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팔각광장에서 전통줄타기 ‘판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전통줄타기보존회에서 한가위를 맞아 선보일 예정이다. 석호정에서는 ‘건강 활쏘기’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호현당에서는 전통복장인 유건과 도포를 입고 전통 인사예절인 공수법과 우리 절을 익힐 수 있다. 공원 내 힐링숲에서는 호흡과 명상으로 마음을 달래는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이 진행된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추석 다음날인 25일과 26일에 ‘전래놀이 5종 릴레이 경주’가 운영된다. 전래놀이지도사와 함께 활쏘기, 자치기, 고무줄놀이, 전통 제기 등 전래놀이를 게임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추석맞이 보름달 소원지 쓰기도 가능하며 노을공원 노을별누리에서는 추석맞이 달 관측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개원 1주년을 맞은 문화비축기지(서울 마포구)에서는 ‘게임놀이터’, ‘예술동물원’, ‘지.라운드’ 등 체험형 전시가 열리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동네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 놀이 관련 프로그램은 대부분 현창참여로 진행된다. 기타 프로그램은 ‘서울의 산과 공원’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