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5년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수원 화성과 현룡원에 다녀왔다.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그려진 정조의 7박 8일간의 수원행차 하는 모습을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한 전시가 서울 용산 전자랜드 신관 1층에서 열리고 있다.

총리대신 채제공을 비롯해 약 6천 명의 신하와 군사들의 모습을 축약한 전시 인형들은 기를 들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동작을 하고 있다. 말과 가마, 기녀들까지 있는 행렬의 다양한 모습과 인형들의 풍부한 표정이 볼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