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으로 강원도민의 친목과 화합,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축제가 열렸다. 강원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 3일간 강원도 양양종합운동장 등 33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육상, 수영, 축구, 국학기공 등 22개 경기종목과 태권도, 그라운드골프 2개 시범종목으로 총 24개 종목에서 임원 및 선수 8,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경기중 국학기공대회가 열려 14개 시‧군에서 선수 및 동호인 400명이 참가했다. [사진=김영배 기자]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경기중 국학기공대회가 열려 14개 시‧군에서 선수 및 동호인 400명이 참가했다. [사진=김영배 기자]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국학기공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열렸다. 14개 시‧군에서 선수 및 동호인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선수들을 한민족 전통심신수련을 기반으로 하여 기운찬 기공을 펼쳐 보였다.

단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기공의 기본형은 물론 앉거나 서서 대형을 이뤄 기공의 멋을 한껏 살린 창작기공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개인전 출전 선수들도 평소 기량을 발휘하여 고요한 호흡 속에 기운이 넘치는 기공을 펼쳤다.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단체전 경기모습. [사진=김영배 기자]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단체전 경기모습. [사진=김영배 기자]

이날 대회에서 단체전 1위는 인제군 남면청장년동호회, 2위는 속초시 교동드림동호회, 3위는 양구군 국토정중앙동호회와 횡성군 홍익인성팀이 차지했다. 개인전 1위는 양구군 김옥수 선수, 2위 양구군 곽량화 선수, 3위 인제군 조희숙 선수와 인제군 이미경 선수가 수상했다.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강원도 인제군 남면청장년동호회.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강원도 인제군 남면청장년동호회.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단체전 1위를 차지한 인제군 남면청장년동호회 차영미 회장은 “국학기공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건강 때문에 시작했다. 적은 인원에서 30명 회원이 되기까지 강사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며 “동작을 하나하나 익히며 좋지 않던 자세도 교정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을 많이 주었다.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회원들 간 친목은 물론 성취감과 심신 건강을 찾았다. 국학기공 강사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국학기공대회에 앞서 선수 선서를 하는 선수 및 동호인들.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국학기공대회에 앞서 선수 선서를 하는 선수 및 동호인들.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