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정부로부터 ‘호세 시메온 까냐스’ 상을 받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뇌교육 연수를 받은 엘살바도르 교장단 250여명을 대상으로 12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외교부 강당에서 강연을 했다. 

뇌교육전문교원양성교육을 받은 엘살바도르 교장들이 12일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강연에 앞서 엘살바도르 지도와 이승헌 총장 사진을 담은 그림을 이승헌 총장에게 선물했다. [사진=IBREA]
뇌교육전문교원양성교육을 받은 엘살바도르 교장들이 12일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강연에 앞서 엘살바도르 지도와 이승헌 총장 사진을 담은 그림을 이승헌 총장에게 선물했다. [사진=IBREA]

강연에 앞서 엘살바도르 교장들은 자신이 체험한 뇌교육의 효과를 발표했다. 한 여 교장은 “우울증으로 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뇌교육 프로그램을 교육을 받은 후 우울증이 없어서 약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감이 생기고 평화로워져 학교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교육부 직원은 “뇌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좋게 바뀌어 큰 희망을 느꼈다. 뇌교육을 알려준 이승헌 총장에게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하다 정부가 개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상 ‘호세 시메온 까냐스’ 상 생각이 났다. 그래서 정부에 청원하였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엘살바도르 뇌교육 확산에 기여한 교장단의 성과를 치하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한 이승헌 총장은 “뇌교육을 통해 여러분이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엘살바도르의 학교, 가정, 지역사회에서 평화를 창조할 수 있었다”며 “이것을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폭력이나 고통을 행복으로 바꿀 수가 있다. 바로 핵심은 건강, 행복, 평화이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로부터 ‘호세 시메온 까냐스’ 상을 받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뇌교육 연수를 받은 엘살바도르 교장단 250여명을 대상으로 12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외교부 강당에서 강연을 했다. [사진=IBREA]
엘살바도르 정부로부터 ‘호세 시메온 까냐스’ 상을 받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뇌교육 연수를 받은 엘살바도르 교장단 250여명을 대상으로 12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외교부 강당에서 강연을 했다. [사진=IBREA]

이승헌 총장은 이를 위해 뇌교육평화센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뇌교육평화센터는 뇌교육을 엘살바도르 전역에 보급하고, 나아가 중남미 전체로 확산하는 ‘엘살바도르 무브먼트(El Salvador Movement)’의 중추기구로 만들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엘살바도르 공교육에 뇌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 이승헌 총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엘살바도르 역사와 문화가 깃든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했다. 

뇌교육전문교원양성교육을 받은 엘살바도르 교장단 250여명이 박수를 치며 12일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IBREA]
뇌교육전문교원양성교육을 받은 엘살바도르 교장단 250여명이 박수를 치며 12일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IBREA]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13일에는 엘살바도르 방송에 출연하여 뇌교육을 소개한 후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뇌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 디스트릭토 이탈리아 학교와 평화의 수영장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나와 이 총장을 환영하고, 학생들은 엘살바도르 국가와 우리나라 국가, 아리랑을 연주했다. 평화의 수영장에서는 아이들이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는 것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평화의 수영장은 이승헌 총장이 제안하고 후원하여 2012년 건립해 이 지역 사회에서는 평화의 상징으로 통한다.

2011년에 유엔본부에서 열린 뇌교육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유엔 엘살바도르 대사는 ‘뇌교육’에 엘살바도르 교육의 희망을 걸어보겠다고 결심했다. 그의 요청으로 뇌교육은 세계 최고의 살인율과 빈곤율을 가진 내전의 나라, 엘살바도르로 가게 되었다. 뇌교육은 학생을, 교장과 교사를, 가정을, 지역사회를 차례로 변화시켰다.

1개 학교의 실험은 4개 학교로 확대되었고, 그 성과로 교육부의 정책으로 도입되어 8년 만에 2,000명의 교원이 뇌교육을 이수한 전문교원이 되었고, 1,200개 학교가 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2020년까지 5,500개 학교에 모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뇌교육으로 시작된 엘살바도르 운동은 교육자 자신의 내면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지역사회에서 평화를 창조하고 있다. 인간의 뇌가 가진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힘을 그들은 뇌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힘으로 평화를 창조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