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은경)는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8’을 개최한다.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포럼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Water Partnership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행사 모습.[사진=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홈페이지 캡쳐]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행사 모습.[사진=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홈페이지 캡쳐]

국제 사회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물주간은 2016년 대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3회 째를 맞이했다. 이번 국제물주간은 지난 6월 8일 물관리일원화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물 관련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희규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은 “80개 국 물 관련 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물 기술력을 홍보해 국내 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물 관련 고위급 회담, 주제별 세미나와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시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물 관련 고위급 회담에서는 국제물주간 주제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관한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참여 국가 및 기관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물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한 ‘리더스 실행선언 2018’을 선언한다.

각 주최 기관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환경부가 개최하는 ‘워터비즈니스 포럼’에는 아시아 7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동‧중남미 2개국 등이 참여해 물 산업 수요 및 상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개최도시인 대구시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프리슬란주, 베트남 호치민 등 13개국 13개 도시의 물 산업 분야의 공동발전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4회 세계물도시포럼’을 연다. 그 외에 ‘청소년 물 토크콘서트’, ‘초등학생 물교육 부스’ 등을 선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 물 관리’와 ‘유역별 통합 물 관리’ 기술을 접목한 엑스코 홍보관을 운영하여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물 관리 및 위성을 활용한 가뭄예측, 수재해 예방 등 통합 물 관리 선진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