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함공원. 서울시는 오는 15일과 22일 서울함공원에서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함공원. 서울시는 오는 15일과 22일 서울함공원에서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아름다운 음악공연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평화음악회’가 한강에서 열린다. 음악회가 열리는 서울함공원은 망원한강공원에 있으며, 1984년부터 30년 동안 임무를 완수한 퇴역 군함을 관람하며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되새기는 새로운 공간이다.

함공원에 있는 퇴역 군함 3척은 호위함 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다. 또한, 서울함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로, ‘서울함 선미(船尾)’와 ‘안내센터 옥상’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함공원에서 열리는 ‘평화음악회’는 경찰악대 출신의 연주자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와 현역의 미8군 군악대 등이 출연하여 호국정신과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은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오는 15일(토)에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간 서울함공원 다목적광장에서는 윈드오케스트라 ‘경우악단’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음악이 연주되며, 보컬그룹 ‘허니지’가 출연하여 경쾌한 팝음악을 공연한다. 특히 ‘경우악단’은 ‘아프리카 심포니’를 시작으로 ‘내 마을의 강물’ 등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과 아바(ABBA) 메들리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9월 22일(토)에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응답하라, 서울함 952’공연에서는 미8군 군악대인 ‘퍼시픽 그루브’가 흥겨운 팝, 재즈 장르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와이즈 발레단’이 비발디 사계 중 ‘가을’,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등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에 맞추어 아름다운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응답하라, 서울함 952’는 매년 가을 마포문화재단이 개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의 일환이기도 하다.  

서울함공원 일몰. 서울함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로, ‘서울함 선미(船尾)’와 ‘안내센터 옥상’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함공원 일몰. 서울함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로, ‘서울함 선미(船尾)’와 ‘안내센터 옥상’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서울시]

박기용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안보와 평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 잡은 서울함공원에서 음악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특별한 공연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서울함공원이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평화음악회’ 공연은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함공원 홈페이지 (http://seoulbattleshippark.com)를 참고하거나 전화( 02-332-7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