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 일본의 우호증진을 위한 최대 규모의 한일 교류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 in Seoul’이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한일축제한마당은 지난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일 우정의 해’에서 시작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14회째이다. 한일 문화와 시민, 청소년, 지방 자치 단체 등 많은 분야에서 교류를 하며 한일 문화의 차이를 더 이해하고 서로를 더 존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일축제한마당 2018 in Seoul'이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캡쳐]
'한일축제한마당 2018 in Seoul'이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캡쳐]

‘즐거운 축제, 즐거운 만남, 즐기는 우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공연과 ▲조선통신사 재현 퍼포먼스 ▲한국의 무예인 태권도와 일본의 무예인 가라테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퍼포먼스 ▲한일 합작 제작영화인 ‘대관람차’의 무대인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와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두 나라의 우정과 번영을 바라는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일 전통의상 체험, 일본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외에 K-POP과 J-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도 함께했다. 한국 걸그룹 ‘모모랜드’와 일본의 아이돌 댄스그룹 ‘FlowBack’이 축하공연과 이후 이어진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는 피날레 퍼포먼스로 행사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일축제한마당 2018 in Seoul’를 주관한 다나카 마사시 운영위원장은 “이 행사는 한일 양국의 자원봉사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논의를 거쳐 만들어 가는 창조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 행사가 한일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 한일 우호의 상징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는 ‘한일축제한마당 2018 in TOKYO’가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