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식욕과 잠...가을 우울증일까?
늘어난 식욕과 잠...가을 우울증일까?
  • 박성현 전문기자
  • flying44@naver.com
  • 승인 2018.09.0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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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지는 가을, 행복워킹 장생보법으로 산책하기

직장인 L씨는 요즘 잠이 많아졌다. 기나긴 폭염이 끝나고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오히려 무기력해지고 만사가 귀찮다. 또 최근 식욕이 좋아져 체중이 3kg 가량 증가했는데도 무더운 여름보다 운동할 마음이 나질 않는다.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가을이면 일조량의 변화로 체내 멜라토닌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울하고 무기력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잠이 많아지고 식욕이 늘었다면 가을 우울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가을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증상이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증과 식욕감퇴 등이 동반된다면 가을 우울증은 체중 증가와 무기력감이 동반된다. 보통 가을 우울증을 “가을을 탄다”라며 지나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각해질 수 있다. 즉 집중력 저하와 긴장, 초조함이 늘어나고 스트레스 저항력도 약해진다. 또한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하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폭식, 술, 게임 중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을 우울증에 가장 좋은 예방법은 햇빛이다. 햇빛을 쐬면 흉선에서 면역세포 생산을 돕는 비타민D를 섭취하게 된다.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수록 밖에 나와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우울증의 가장 큰 특징은 ‘멈춤과 단절’이다. 우울증의 특징과는 반대인 ‘움직임과 순환’으로 우울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은 몸을 계속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우울증 치료에 달리기를 포함한 유산소 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실험에서 증명된 바 있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마음에 부담감이 생기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힐링워킹법 ‘장생보법’을 소개한다. 우리는 보통 별 생각 없이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걷는데 걸음걸이만 바로잡아도 몸의 체형교정과 기혈순환은 물론 정신건강에 매우 효과적인 운동법이 될 수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이 개발한 장생보법은 몸에 의식을 집중하여 명상상태를 유도하고 척추를 바로 세워 뇌에 활력을 주는 자세를 유지해 준다. 발바닥 용천혈을 자극해서 전신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워킹법이다.

장생보법은 일반 걸음보다 최소 세 배의 운동효과가 있다. 점심, 저녁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20분 정도 만이라도 장생보법으로 걷게 되면 하루 운동량으로도 충분하다. 장생보법 기본자세는 아주 간단하다. 장생보법의 4가지 원칙만 기억하고 몸의 느낌을 충분히 느끼면서 걸어보면 가을철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기분을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장생보법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장생보법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1. 바르게 선 자세에서 몸을 1도 정도 앞으로 기울이고 몸의 중심을 발바닥 용천으로 둔다. 처음에는 1도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용천에 의식을 두고 발가락에 힘을 주면 자연스럽게 몸이 약간 앞으로 기우는 지점을 알게 된다.
2. 발바닥을 내디딜 때 발가락에 힘을 주고 발끝은 11자가 되도록 한다.
3. 몸의 중심이 용천-단전-가슴-뇌로 하나가 되게 연결한다.
4. 걸을 때 발바닥의 자극이 뇌에 전달된다는 기분으로 힘차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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