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일과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외교부와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과 공동으로 ‘제3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에서 매년 개최되었으며,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대표적 국제회의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시민교육의 지역별 적용과 사례'를 주제로 국제기구와 시민사회, 교육 전문가 등 600여 명이 참여해 평화와 인권, 문화다양성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제3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가 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외교부]
'제3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가 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외교부]

5일 오전은 박춘란 교육부 차관의 개회사로 시작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과 이를 함양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축사를 전했다. 뒤이어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기조강연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후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에 관해 발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세계시민교육 적용사례와 교사 역량강화 및 교육과정 개발 등에 관해 자율토론 형식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이어서 필리핀 교육연극협회가 펼치는 세계시민교육 연극공연으로 첫 날 일정이 마무리 된다.
 

지난 2017년 열린 '제2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에 이어 5일과 6일, 제3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다. [사진=교육부]
지난 2017년 열린 '제2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교육부]

6일에는 필리핀 교육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세계시민교육 토크콘서트와 지역공동체를 활용한 학교 밖 세계시민교육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정보통신기술, 만화, 연극 등을 활용한 세계시민교육 현지화 전략에 대한 의견 공유와 세계시민교육이 나아갈 길에 대한 다짐으로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국제회의에 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시민교육의 적용과 실천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