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오는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무형문화재 관련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이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 내려온 소중한 무형의 가치를 이어 나간다는 뜻을 담아 ‘대대손손(代代孫孫)’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손·가락(歌樂)’이라는 부주제를 내세워 오롯이 손으로 연마된 전통기법 공예품의 전시와 우리 가락에 맞춰 펼쳐지는 품격 높은 공연이 준비된다.

오는 13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특히, 기능(갓일, 침선, 매듭)과 예능(판소리, 학춤, 설장고)을 접목한 참신하고 특색 있게 연출한 축하 공연을 한다.  
  
개막식 종료 후에는 실외 중정마당에서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 대역으로 출연한 권원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이 줄타기(쌍줄) 공연을 한다. 또 아리랑 판굿이 공연된다. 

9월13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기능분야 전시는 ▲ 국가무형문화재 99명의 작품 221점을 통해 전통 수공예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작품관’ ▲ 전통공예 섬유 분야 이수자의 솜씨와 무형문화재 전승체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수자전시관’ ▲ 국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전승공예품을 선보이는 ‘인증제관’ ▲ 장인과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전통공예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협업관’으로 구성하였다. 

예능 분야에서는 농악, 처용무, 아리랑, 강강술래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인류무형유산 합동공연’이 14일 열린다. 줄타기, 발탈, 가사 등 소멸 위기에 처한 긴급보호무형문화재를 극으로 꾸민 이야기의 ‘가무별감(歌舞別監)이 14일~15일 공연된다. 또 15일에는 전통예능의 맥과 정통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학연화대합설무’, 16일에는 안숙선 보유자의  ‘가야금산조 및 병창’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젊은 이수자들이 꾸미는 ‘이수자뎐-황해도평산소놀음굿’은 9월 15일 공연된다.  

체험‧참여 분야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장인들이 평소 사용하는 도구로 실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능 분야 합동공개행사’와 조선왕조 궁중음식 다식 만들기, 한지접시 만들기를 비롯하여 임실필봉농악, 진주검무 등을 배울 수 있는 ‘무형문화재 체험관’ 등의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씨름 한마당 축제’는 전주시 각 동의 대표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주요 행사는 9월 16일까지 열리며,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61~65)으로 문의하거나 누리집(www.chf.or.kr/c1/sub14.jsp)을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