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스스로 잘한 일 몇 가지를 꼽으라면 서슴없이 올해 두 차례 가진 ‘국학   강연’을 들겠다.
지난 4월 11일 300여 명의 구청 직원과 함께 국학강연에 참석했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 역사와 중국의 동북공정 실체 그리고 위대한 민족혼, 천부경의 홍익정신을 새롭게 인식했다. 많은 직원들도 가슴 벅찬 역사와 민족정신을 다시 한번 깨닫고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구청장 취임 후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관행적인 월례조회 대신 초청강연과 친절교육 등을 실시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는 정확한 역사 인식과 그 역사를 관통하는 민족정신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뚜렷한 자각에서 비롯된다. 그런 점에서 국학강연은 어떤 교육보다도 파급 효과가 컸다.
그래서 6월 18일 500여 명의 통장을 대상으로 다시 국학강연을 당부했다. 참석한 통장들은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었다는 소감과 함께 지역 문제나 구정(區政)에도 더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잊고 있었지만 사라질 수 없는 위대한 역사와 민족정신 그리고 우리 정체성에 대한 자각이 가져온 변화의 씨앗들이다. 그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과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우리 지역을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힘의 원천이다. 대전국학원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