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숙명여대와 연세대를 ‘지식기반 환경서비스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올해부터 최대 5년간 매년 2억 원씩 대학별로 총 10억 원을 지원받으며, 환경분야 혁신성장을 이끌 석・박사급 전문가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기후환경융합학과, 경제학부 등과 함께 ‘데이터 기반 환경경제 최적화 컨설팅’ 과정을 개설하고, 데이터 기반 환경경제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환경공학과, 정보통계학과,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내 빅데이터 센터가 합심하여 ‘지능형 환경측정·빅데이터 분석·사업화’ 과정을 개설하고 환경관리 사업화 전문가를 양성한다. 특히, 이들 대학은 해당 과정을 거친 전문가들이 미세먼지・유해물질 및 에너지 관리 등 국민적 수요가 높은 분야의 미래 환경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및 사업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부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성장 선도분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과 환경분야 혁신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기존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서 나아가, 틀을 깨는 혁신적 생각으로 우리 사회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