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0일부터 15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와 함께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제7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으로 국가 상징인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새기기 위해 ‘무궁화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1,200여점의 무궁화 분화들을 광화문 광장에 전시한다.  의류·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10일, 광화문광장에서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커다란 무궁화꽃 모형을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무궁화는 태양과 함께 꽃을 피우고 지며, 다음날 다시 태양과 함께 새로운 꽃을 피워 '태양의 꽃', '태양과 같이 밝은 꽃'이라는 의미로 '환화(桓花)'라고도 불리운다. [사진=김경아 기자]
무궁화는 태양과 함께 꽃을 피우고 지며, 다음날 다시 태양과 함께 새로운 꽃을 피워 '태양의 꽃', '태양과 같이 밝은 꽃'이라는 의미로 '환화(桓花)'라고도 불린다. [사진=김경아 기자]

 

무궁화는 고조선 건국 이전인 신시시대부터 우리 강역에 피어 있었다. 고조선시대에 제사를 지내는 신단 둘레에는 무궁화를 심어 신성하게 여겼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무궁화는 고조선 건국 이전인 신시시대부터 우리 강역에 피어 있었다. 고조선시대에 제사를 지내는 신단 둘레에는 무궁화를 심어 신성하게 여겼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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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 나라는 17세기를 전후해 나라꽃을 지정했다. 하지만 무궁화는 이보다 700~800년 앞서 나라꽃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신라가 당나라에 보낸 국서(國書)에 '근화향(槿花鄕)', 무궁화의 나라로 적은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니 무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꽃이라 할 수 있다. [사진=김경아]

 

전국에서 출품된 1,200여점의 무궁화 분화들이 광화문 광장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전국에서 출품된 1,200여점의 무궁화 분화들이 광화문 광장에 전시되어 있다.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사진=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