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판로확보를 지원하고자 롯데마트, ㈜아이즈비전, 대상㈜,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통대기업인 롯데마트는 15억원,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과 대상㈜은 각각 12억원, 4억원을 출연하고, 중기부는 3개사에 39억원을 매칭하여 총 7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을 조성한다.
롯데마트는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상품 공모제’를 개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동 기금을 투자하고, 전국 유통망을 활용, 기술개발 성공제품의 판로를 제공하며, 나아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도와줄 예정이다.

알뜰폰 선도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은 암호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함께 도청과 해킹공격을 방어하고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전문폰을 개발할 계획이다. 식품제조업체로서는 기금 조성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상㈜는 식품·조미료 제조업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종합조미료, 전분당 제조식품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은 중소기업이 투자기업과 공동으로 신제품·국산화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면 중기부가 적합한 과제를 선정, 최대 10억원까지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