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2018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를 8월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캠프는 8일부터 17일까지 9박 10일간 서울과 경기도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은 2018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집중캠프 개막식을 8일 용인 한국외국어대에서 개최했다. 고려인 청소년들은 오는 17일까지 9박 10일간  다양한 체험을 한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은 2018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집중캠프 개막식을 8일 용인 한국외국어대에서 개최했다. 고려인 청소년들은 오는 17일까지 9박 10일간 다양한 체험을 한다. [사진=재외동포재단]

개회식에는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와 조기성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이 참석해 CIS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어서 참가자 대표와 인솔교사 대표가 선서식을 통해 적극적이고 안전한 캠프 참여를 약속했다.

2018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는 한글교육이 취약한 CIS지역의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민족 정체성 제고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마련했다. 올해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지역의 만13~17세 청소년 78명과 인솔교사 등 총 9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한국어 수업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한국 스포츠 응원 문화 체험과 직업 체험 역할극을 통해 모국을 경험하고, 수원외국어고등학교 교류 수업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하며 한국 문화와 교육에 관한 정보를 나눈다.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모국어 학습은 한민족 정체성을 키우는 첫걸음인 만큼 재단은 차세대들의 한국어 교육에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타 지역보다 한국어 학습 환경이 취약한 CIS지역의 차세대들에게 이번 집중캠프가 한국어 실력을 기르고 모국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