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는 광복73주년을 경축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한여름 분위기와 어울리는 품격 있는 공연 등을 마련했다. 행사는 광복절을 앞둔 주말인 4일 시작되어 11일부터 12일 행사와 14일과 15일 행사로 진행된다.

지난해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광복절 경축기념 '겨레의 큰마당' 공연 모습. [사진=독립기념관 홈페이지]
지난해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광복절 경축기념 '겨레의 큰마당' 공연 모습. [사진=독립기념관 홈페이지]

지난 4일 겨레의 집에서는 특별공연으로 국악 및 무용, 클래식 공연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그리고 독립운동가 김구, 유관순, 김좌진, 윤봉길 등의 에어아바타(풍선 인형)와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마련되었다.

오는 11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창작 각색한 뮤지컬 ‘타오르는 불꽃’이 겨레의 집에서 펼쳐진다. 12일에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겨레의 집 특설무대에서 ‘MBC뮤직페스티벌’ 공개방송이 열린다. 윤형주, 안치환, 김종환, 신현희와 김루트, 리아킴 등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가수들의 매력적인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12일 재단법인 항일영상역사재단은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제3회 독립운동국제영화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2일과 14일, 15일 3일간 ‘박열’ ‘카미카제 특공대원의 증언(프랑스)’ 등 국내외 영화 2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광복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공연과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공연. 올해는 11일 토요일 겨레의 집에서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불꽃' 이 공연되며, 15일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사진=독립기념관 홈페이지]
지난해 광복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공연과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공연. 올해는 11일 토요일 겨레의 집에서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불꽃' 이 공연되며, 15일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사진=독립기념관 홈페이지]

14일에는 체험행사와 부대행사가 이어지며, 광복절 당일에는 오전 10시 충남도와 행정자치부 주최로 광복73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11시 나라사랑 타종행사에 이어 세로토닌팀의 나라사랑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정오에는 공군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광복절 하늘을 수놓는다.

오후에는 S스틱의 퓨전타악 퍼포먼스,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 퓨전 풍물 쾌지나코리아 공연, 저글링과 마술, 태권무 공연, 그리고 기예의 난쟁앤판 공연이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또한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겨레의 집과 겨레의 큰 마당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캘리그래피 써주기, 페이스페인팅과 타투, 역사인물 뱃지 만들기, 나도 광복군 체험을 비롯해 부대행사로 통일염원 리본달기,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 만들어주기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후 중국 상해에서 환국할 때 탔던 비행기 기종인 C-47 수송기 탑승체험, ‘대한민국의 첫걸음, 대한민국임시정부’주제로 광복절 특별 전시해설과 함께 ‘일제 강제동원, 기억을 넘어 역사로’ 특별전시와 ‘한말의 국권수호운동과 3‧1운동’ 특별전시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