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국학원장 권은미)은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600만 명이 끌려가 1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가 아직도 이국 땅, 일본에 버려져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사)국학원은 국학운동시민연합 등과 함께 유해봉환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유해봉환 사업은, 작년과 올해 3월 1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데 (사)국학원은 이번 세 번째 유해봉환 사업에 참여한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국학원]
사단법인 국학원은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국학원]

(사)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유해봉환을 위한 일본 환향의식, 김포공항 입국 추모제, 용산 추모제, 남산과 시청, 탑골공원, 인사동 추모 등 유해의 서울 봉환 의식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유해봉환 및 추모제, 노제 준비, 만장지기, 순국선열사당 안치, DMZ 순례, 서울시립장묘장 안치 등에 진행요원 다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해봉환단은 8월 12일 일본 도쿄 국평사에서 환송법요식을 한 후 8월 14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여 환향의식을 하게 된다. 이어 14일 서울로 이동하여 용산 강제징용상 앞에서 노제를 지내고 탑골공원과 인사동에서 노제를 지낸다.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에서 국민추모제를 개최한 후 비무장지대를 순례하고 16일 서울시립장묘장에 안치한다.

국학원은 유해봉환사업 참여는 지난 과거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의미에서 그간 국학원이 추구해온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와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이라는 설립목적에도 부합하는 활동이다.

국학원은 앞으로도 유해봉환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