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망치는 ‘폭염 두통’ 예방법
여름휴가 망치는 ‘폭염 두통’ 예방법
  • 박성현 전문 기자
  • flying44@naver.com
  • 승인 2018.08.01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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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의 열기를 내려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기체조

직장인 Y씨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지만 아침저녁 출퇴근 지하철, 버스 안에서도 사무실과 집에서도 에어컨 덕분에 더위 고생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정오 오랜만에 외출 했다가 주말 내내 두통과 속 메스꺼움으로 고생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전형적인 일사병 증상이다. 곧 다가올 여름휴가에 대비해서 일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연이은 폭염에 두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강렬한 햇빛과 더위로 인한 탈수증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제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폭염 두통과 일사병으로 즐거운 휴가를 망치지 않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휴가철 야외 활동 시 두통 증세가 생기면 진통제를 복용하고 마는 것으로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일사병과 열사병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피부가 창백해지고 구토 증세와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온다면 바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서 체온을 낮춰주어야 한다.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소량 섭취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 바로 119로 신고한 뒤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경우 뜨거운 햇빛으로 신체가 체온조절에 실패하면서 어지럼증과 두통, 피로, 무기력함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근육통, 저혈압, 실신까지 하게 된다.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혈액순환과 수분 보충이다. 이번에는 여름철 몸의 화기(火氣)를 원활하게 순환하고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여 두통을 예방하는 기체조를 소개한다.  

혈액순환과 두통예방에 좋은 기체조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가장 중요한 경락을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으로 본다. 임맥(任脈)은 가슴 정 중앙선을 따라 심장의 화기(火氣)가 유통되는 경락이며 독맥(督脈)은 척추선을 따라 신장의 수기(水氣)가 유통되는 경락이다. 스트레스로 임맥이 막히면 심장의 화기가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머리로 올라가 머리의 혈을 막고 뇌를 압박한다. 이렇게 되면 신장의 수기(水氣) 또한 척추선을 따라 있는 경락인 독맥(督脈)을 타고 올라오지 못하면서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생긴다. 이때 몇 가지 기체조 동작으로 임맥과 독맥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두통 예방과 체온조절에 도움이 된다.

1. 머리 쓸어주기
두피의 근육을 이완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감소한다.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① 손가락을 세워서 양쪽 귀에서 정수리 쪽으로 이마에서 뒤로 갈퀴질하듯이 쓸어 넘겨준다.
② 3분 정도 쓸어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마무리한다.

 

2. 천주혈 누르며 옆구리 숙이기
천주혈은 몸과 머리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인 아문혈에서 양쪽으로 4.5센티 정도에 있으며 두통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① 무릎을 꿇고 앉아서 양 엄지손가락을 천주혈에 댄다.
②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왼쪽으로 숙이며 양 엄지손가락으로 천주혈을 강하게 누르고 7초 정도 숨을 멈추었다가 내쉬면서 원위치 한다. 반대로도 실시하고 좌우 5회 반복한다.

 

3. 심장의 화기를 내리는 발끝치기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① 발뒤꿈치를 붙이고 다리와 발끝을 움직이며 서로 부딪쳐 준다.
② 한 번에 100회에서 시작해서 점점 늘려간다.
③ 동작을 멈춘 후에는 상체에서 발끝으로 찌릿하게 기운이 내려가는 것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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