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전력사용량이 가장 높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환경부는 8월 한 달간 여름철 기후변화 대응·적응 캠페인 ‘버스타고 떠나는 바캉스’를 전개한다. 캠페인에서는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름휴가 보내기를 권장하며, 휴가기간 동안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탄소 생활수칙 5가지를 추천한다.

저탄소 생활수칙 5가지는 휴가 출발 전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여행경로 정확히 알기, 버스 · 기차 · 자전거 등을 이용해서 여행하기, 휴가지에서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재활용품 분리 배출하기 등이다. 전 국민이 저탄소 생활수칙을 실천하면 최대 100여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환경부는 8월 한 달간 여름철 기후변화 대응·적응 캠페인 ‘버스타고 떠나는 바캉스’를 전개한다.  [포스터=환경부]
환경부는 8월 한 달간 여름철 기후변화 대응·적응 캠페인 ‘버스타고 떠나는 바캉스’를 전개한다. [포스터=환경부]

 환경부는 8월 6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와 시티투어 전기버스를 활용하여 ‘기후변화 체험 연극 버스’를 운영한다. 이는 기후변화가 초래할 수 있는 해수면 상승 현상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버스 내외부에 디자인하여 관광객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버스 안에서는 폭염에 대응하는 7가지 방법 등 기후변화 적응 관련 홍보 영상도 상영되며, 시티투어 전기버스를 무대로 삼아 기후변화를 주제로 총 5편의 단막극을 1일 4회씩 선보인다. 탑승객은 관객참여 방식으로 연극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를 통해 ‘저탄소라이프 인증샷 이벤트’를 8월 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저탄소 생활수칙 5가지 중 하나를 실천한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과 함께 #저탄소라이프 해시태그를 넣어 올리면 된다. 캠페인 종료 후 ‘좋아요’를 많이 받은 참가자 중 150명을 선정하여 소정의 친환경생활용품을 9월 초에 증정할 계획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저탄소 생활의 실천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여름휴가기간 동안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도 시원해지는 저탄소 휴가 보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