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중용)은 지난 23일, 충북 음성 한국소비자원에서 ‘2018 행복‧나눔 음성지역 학부모아카데미’를 주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이 초청을 받아 ‘두뇌 활용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 고교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학교로, 뇌교육과 뇌운영시스템(Brain Operating System, BOS보스)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지난 23일, 충북 음성 한국소비자원에서 열린 '2018행복‧나눔 음성지역 학부모아카데미'에서 강연했다. [사진제공=벤자민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지난 23일, 충북 음성 한국소비자원에서 열린 '2018행복‧나눔 음성지역 학부모아카데미'에서 강연했다. [사진제공=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우리 청소년들은 인공지능과 더불어 사는 첫 세대이다.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80%는 10년 뒤에 사라진다. 통합과 융합의 시대인 만큼 국적과 종교, 민족을 넘어선 세계시민의식이 필요하고 소통력과 융복합능력, 창의성을 갖춘 인재들이 필요한 시대”라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청소년기의 뇌는 변연계와 전전두엽의 발달 차이로 인해 어른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며 “뇌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때 배움과 성장이 있다.”며 “경험과 학습을 토대로 뇌에 긍정적인 시냅스를 형성시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 행복‧나눔 음성지역 학부모아카데미'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뇌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자민학교]
'2018 행복‧나눔 음성지역 학부모아카데미'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뇌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자민학교]

김 교장은 학교건물, 교과서, 교과 선생님, 숙제, 시험이 없는 5무(無)학교로, 1년 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쌓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교과목을 만든다. 학생들이 하는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과목이 되고,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스토리가 있다. 학교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지구문제까지 해결하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8 행복‧나눔 음성지역 학부모아카데미'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벤자민학교]
'2018 행복‧나눔 음성지역 학부모아카데미'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벤자민학교]

그는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부모는 위대한 꿈을 주는 스승이 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많이 경험하게 해주고 믿어주고 칭찬함으로써 아이를 미래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음성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벤자민갭이어 청년강사들을 초청해 대소초등학교, 대소 중학교에서 세계시민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6월에는 벤자민학교 주관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2018 행복한 가족을 위한 소통 톡! 공감 톡! 힐링캠프', 음성군 내 14개 중‧고등학교 학생회장과 부회장 41명을 대상으로 한 '2018 지역 학생자치연합회 리더십 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