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뇌활용 능력과 집중력, 몰입력을 높여주는 캠프가 열렸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21일, 서울국학원에서 ‘벤자민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캠프에는 3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를 알아가고, 자신 안에 숨어있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21일, 서울국학원에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21일, 서울국학원 강의장에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번 캠프는 벤자민학교의 5대 덕목인 인내력,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 집중력을 체험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처음 체험한 덕목은 집중력이다. 자석을 활용해 세우는 활동을 하며 집중력과 상상력을 발휘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두 개의 자석을 활용해 자석을 세우는 활동을 체험한다. [사진=김민석 기자]
학생들은 자신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두 개의 자석을 활용해 자석을 세우는 활동을 체험한다. [사진=김민석 기자]

뒤이어 진행된 마시멜로우 탑 쌓기 활동에서는 창의력과 포용력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한 손만 사용하여 서로 의논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도왔다. 각자 다른 모양으로 탑을 쌓으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협력하고 격려하며 협업하는 힘을 길렀다.
 

마시멜로우 탑쌓기 활동은 한 손만 활용해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동시에 협동심을 길러준다. [사진=김민석 기자]
마시멜로우 탑쌓기 활동은 한 손만 활용해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동시에 협동심을 길러준다. [사진=김민석 기자]

인성영재캠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활동은 인내와 책임감을 키우는 한계도전 시간이었다. 스스로의 책임을 회피하면 팀원들이 물세례를 피할 수 없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다리는 떨리기 시작하고 잠시 다리를 내렸다 올리는 학생들도 나타난다. 학생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격려하며 ‘조금만 더 힘내자’,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소통과 포용력을 높여주는 러브핸즈 활동과 부모님과 얽힌 감정을 풀고 마음으로 대화하고 고백하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날 캠프를 이끈 김미연 트레이너는 “자아정체성이 생기고, 세상에 대한 관심과 보는 눈이 생기는 청소년기에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고 싶다면 자신의 뇌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춘기의 뇌는 전두엽이 완성되지 않았고, 자기주도성이 생기는 청소년기에는 집중해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시냅스가 생기는 시기이므로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소통과 포용력을 기르기 위한 러브핸즈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학생들이 소통과 포용력을 기르기 위한 러브핸즈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번 캠프에 참석한 조예서 양(17)은 “조원들과 다 같이 세숫대야 연단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힘들다고 다리를 내리면 내 옆에 친구들이 물세례를 맞다보니 나부터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며 서로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나를 알아가고, 내 이야기를 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캠프는 청소년의 의식성장을 돕는 인기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캠프는 오는 8월 11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린다. 참가신청은 인성영재캠프 홈페이지( http://www.insungcamp.org)를 통해 할 수 있다.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학교는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삶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성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개교하며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했다. 또한, 교수‧CEO‧변호사‧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