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병원과 의사가 바이오메디컬 산업분야 혁신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의사(의사과학자) 양성체계 강화, 산ㆍ학ㆍ연ㆍ병원 간 협력 활성화, 지역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의사 양성 및 병원 혁신전략(이하 “혁신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혁신전략은 지난 2월에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시한 사항을 추진하기 위하여 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병원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과학기술자문회의 바이오특별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논의를 거쳐 지난 7월 18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병원과 의사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먼저, 병원의 연구 활성화와 더불어 연구역량과 의지를 갖춘 병원을 국가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적으로 우수한 인재가 다수 있는 지역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하여 지역의 자생적 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중심병원의 혁신적 의료기술 연구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현행 연구중심병원 지정제를 인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금년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을 이끌 주체인 연구의사 양성체계를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대학 내에서 임상의사와 기초연구 과학자와의 협업연구를 지원한다. 또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병원 중심의 산학연 협력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병원 협력 체계 강화, 부처 간 협력 강화를 통해 혁신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의사와 병원 중심의 창업을 활성화하여 혁신적 의료기술의 가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