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북아는 지금 역사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갈등과 대립이 아닌 평화와 번영,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18츨 리셉션 홀에서 열린 '2018 한중일 대학생 외교캠프' 개회식에서 축하인사를 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지난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18츨 리셉션 홀에서 열린 '2018 한중일 대학생 외교캠프' 개회식에서 축하인사를 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18층 리셉션 홀에서 열린 ‘2018 한중일 대학생 외교캠프’개회식에서 만난 한중일 3국 대학생 90명에게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한중일 3국 협력은 1999년 아세안+3 회의를 계기로 올해 19년째를 맞았다. 성년을 맞이한 3국 협력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청년들이 소통과 이해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한중일 3국 대학생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3박 4일간 전라도 순천과 담양 등을 방문하여 자연과 전통이 살아있는 정취 속에 친밀한 청년 네트워크를 결성할 예정이다.

2018 한중일 외교캠프에는 국내에서 대학을 다니는 한중일 대학생 90명이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2018 한중일 외교캠프에는 국내에서 대학을 다니는 한중일 대학생 90명이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17일 전남 화순에서 팀 빌딩 활동 및 3국 교류 협력 경험담 발표회가 진행되고 2일차인 18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팀 미션 및 시찰, 순천만 습지 탐방 등을 한다. 또한 3일차인 19일 담양 죽녹원으로 이동해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 걷기 및 미션을 진행하고, 화순으로 이동해 3국 협력아이디어 발표회 및 토론, 그리고 송별만찬과 레크레이션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0일 3국 청년선언문을 작성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서울대 일본연구소 남기정 교수의 특별강연이, 20일 수료식에서는 전 중국대사를 역임한 동서대 중국연구소 신정승 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2018 한중일 외교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개회식을 마치고 강경화 장관(앞줄 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외교부]
'2018 한중일 외교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개회식을 마치고 강경화 장관(앞줄 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외교부]

한중일 대학생 외교캠프는 2012년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외교부는 “외교캠프가 3국 청년들에게 3국 협력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