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43개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을 영상회의로 연결하여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관광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강원도’와 ‘여수’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진흥기본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관광산업이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도록 지난해 12월 발표한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심화하여 지역관광 거점 육성, 해양관광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관점의 지원,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 추진을 통해 관광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관광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화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관광자원을 활용,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섬을 육성하고, 서남해안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루트’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명품숲 50선 발굴, 새로운 생태관광지 지정 등 농촌·숲·산림을 활용한 생태·휴양·체험 관광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역사‧문화 등을 활용, 한국만의 고급 관광소재 ‘코리아 유니크(Korea nique)'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지역 문화관광축제를 육성하는 한편, ’우리 동네 명소 찾기‘ 등 일상의 삶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필요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계획하고, 정부는 단계별 지원‧컨설팅을 하는 ‘계획공모형 관광개발’ 방식을 도입한다. 또 지역관광 평가 및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역량 있는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 스스로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 활성화에 따른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주민·업계를 아우르는 지역관광추진기구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즐거움이 있는 바다, 바다가 있는 삶’을 비전으로 ‘해양레저관광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 모든 국민이 해양레저관광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쓸 방침이다.

 마리나, 크루즈, 수중레저, 해양치유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낙후된 인프라 보강 등 해양레저관광 하드웨어를 정비하고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운영 등 해양레저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해양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하여 해양문화를 확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