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프랑스로 입양된 동포와 초등생 자녀를 대상으로 뿌리교육을 위한 한국어 집중 캠프를 프랑스 중남부의 클레르몽페르랑에서 7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현지 시각) 개최했다.
이 캠프에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입양동포 30명과 그들의 초등학생 자녀 30여명이 참가했다. 해외 입양동포의 자녀들은 한국어 기초 수업, 한식·판소리·전통놀이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한국 사회를 소개하는 특강을 들었다.
딸과 함께 캠프에 참가한 앙셀므 트리샤르 안나(44)씨는 “제가 태어난 나라, 한국과의 연계를 끊지 않고 찾기 위해 이번 캠프에 참가했다” 며, “캠프를 통해 딸이 한국을 더 잘 알게 되고 한국어를 잘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제가 태어난 나라인 한국에도 꼭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8월 17일부터 25일까지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어 집중교육과 함께, 모국에서의 역사 문화 체험 캠프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