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자발급이 점차 까다로워지는 미국 등을 대신해 상대적으로 취업기회가 많은 아세안 국가에 대한 취업정보와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오는 7월 12일과 14일 부산시청과 서울 코엑스에서 부산광역시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18 ASEAN 해외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청년들의 아세안 국가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박람회에는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서 제조, 생산, 여행, IT 등 다양한 업종의 구인업체 23개가 참여하며, 300명을 구인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부산시청 대강당과 대회의실, 1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3층 강당에서 '2018 ASEAN 해외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사진=고용노동부]
오는 12일 부산시청 대강당과 대회의실, 1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3층 강당에서 '2018 ASEAN 해외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사진=2018 ASEAN 해외취업박람회 홈페이지]

 

고용노동부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아세안 국가는 빠른 경제성장과 한국기업의 활발한 진출 등으로 취업기회가 많다. 그러나 국가별로 주요 산업과 종교, 기후나 생활환경 등 다양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정보파악을 해야 한다.”며 박람회 개최취지를 밝혔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1:1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각 국가별 설명회와 멘토링 강연을 통해 해외취업 성공 경험자들의 취업과정과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다. 각 나라의 취업 동향과 진출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국가별 진출 전략 설명회, 항공사 및 크루즈 승무원 취업 전략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

최근 3년간 정부지원을 통한 아세안 국가 취업자는 3,424명으로, 매해 증가하나 관련 국가 진출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아세안 5개국 해외취업박람회를 처음 개최했다.

2018 ASEAN 해외취업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플러스(worldjo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인기업 면접 및 해외취업 특강, 멘토링 강연은 사전 참여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현장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