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환경부(장관 김은경) 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와 함께 ‘제10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적응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서, ‘협치(이하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그간의 기후변화 적응 추진체계를 살펴보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매년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하여 최신의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적응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국제회의이다. 이날 안병옥 환경부 차관,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한정애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장 및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유세프 나세프(Youssef Nassef)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적응총괄국장 등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 독일, 일본, 영국,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전문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와 함께  1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0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와 함께 1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0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환경부]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의 향상’을 대주제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 적응 전문기관의 역할, 참여형 적응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세션 1에서는 한국, 영국, 오스트리아가 국가 단위의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에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세션 2’에서는 기후변화 적응 전문기관의 역할에 관해 한국, 독일, 일본, 헝가리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세션 3에서는 유럽연합, 스코틀랜드,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참여해 기후변화 적응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사회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더욱 발전된 참여형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는 그간 다져온 적응정책의 기반과 성과가 실제 국민에게 전달되고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도 적응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