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부터 청소년,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행사가 전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오는 7월18일부터 8월 29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4회에 걸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4차례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4차례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이번 문화행사는 ▲주목할 만한 인문학 저자 강연인 책:탐 2회 ▲ 지역단체 협력 프로그램인 책:런치 2회씩 교차 진행된다.

책:탐 프로그램으로는 7월 24일 오후 7시 《인생극장》의 저자 노명우 아주대 교수가 부모 세대가 보고 즐겼던 영화와 책을 바탕으로 당시 시대상을 소개하고 세대 간 교감을 나눈다. 8월 29일 오후 7시에는 《식물산책》의 저자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가 자세하게 그린 식물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우리 삶과 연관된 식물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강연에서는 현장에서 5명 씩 추첨하여 저자 친필서명이 담긴 책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책:런치 프로그램으로는 7월 18일 오전 10시30분, 소윤경 그림책 작가가 ‘그림책, 세상을 말하다’를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그림을 그린다. 8월 18일 오후 2시에는 이난(배인환) 웹툰 작가가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청소년과 함께 웹툰을 그린다. 책:런치 프로그램에는 그림책 전문 독립서점 ‘같이’의 어린이 가족회원 30명과 청소년 인문예술 교실 ‘가지’ 소속의 청소년 30여 명이 함께 진행하며, 일반인도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라키비움 책마루 누리집 (http://library.nihc.go.kr)이나 전자우편(archivist04@korea.kr) 또는 전화(☎063-280-1493)로 신청가능하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이며, 무형유산 전문자료실 기능과 공공도서관 기능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무형유산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익성을 담아 만든 국립무형유산원의 복합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