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가 되면,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려면 새벽 6시 전부터 일어나 예매가 끝날 때까지 컴퓨터 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수면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 같은 문제가 올 추석부터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 ㈜에스알(사장 이승호)은 올해 추석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시행하고, 예매시간도 당초 아침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하는 추세를 감안하여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명절 승차권 예매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 평시의 열차표 예매 시 모바일 앱 사용률이 2011년 16%에서 2017년 67%에 달하여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명절 승차권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하거나, 역 창구에 직접 나가야만 예매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올해 추석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시행하고, 예매시간도 당초 아침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출 계획이다. [사진=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올해 추석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시행하고, 예매시간도 당초 아침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출 계획이다. [사진=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추석 승차권 예매는 스마트폰 예매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하여 가능하다.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방법은 사전 예매일 당일에 열차표 예매 앱(코레일 톡, SRT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예매 전용 웹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눌러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예매 전용 웹페이지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이 있으며, 전용 웹페이지 도메인 주소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명절 승차권 예매시각 조정과 관련, PC,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예매시작을 당초 오전 6시에서 7시로 변경된다. 그러나 역 창구 예매는 종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한국철도공사와 ㈜SR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8월 초까지 명절 모바일 웹 개발, 예약 발매 시스템을 정비 후 사전 테스트도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주)SR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철도공사와 ㈜SR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8월 초까지 명절 모바일 웹 개발, 예약 발매 시스템을 정비 후 사전 테스트도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주)SR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추석 대수송 기간은 9월 21일(금)부터 9월 26일(수)까지 6일 간이며, 일반적으로 추석 승차권 예매는 명절 연휴 시작 1개월 전에 실시한다. 올 추석 예매일자(잠정) 한국철도공사는 8월 28일(화), 8월 29일(수), ㈜SR는 9월 4일(화), 9월 5일(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와 ㈜SR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8월 초까지 명절 모바일 웹 개발, 예약 발매 시스템을 정비 후 사전 테스트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명절 승차권의 예매의 특성상, 접속자가 많아서 접속이후 대기번호 발급 및 실제 예매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되므로 안정적인 통신상황 유지가 중요하다. 한국철도공사와 (주)SR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이동 중이거나 음영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예매를 위하여 가급적 통신상태가 좋은 지역에서 정지한 상태로 예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