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선 6월 마지막 주 수요일, 27일과 해당 주간에 전국에서 2,494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27일 영화관에서는 2편의 영화가 개봉한다. 배우 김희애, 김해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1992년부터 6년 간 이어간 관부재판의 감동실화를 전하는 ‘허스토리’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또한 배우 조민수 박희순이 주연을 맡은 박훈정 감독의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5시부터 9시까지 일반2D영화에 한해 5,000원에 예매관람할 수 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27일)을 비롯해 해당 주간에 전국에서 2,494개의 문화행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27일)을 비롯해 해당 주간에 전국에서 2,494개의 문화행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학력, 경력 수상실적에 관계없이 재능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의 뛰어난 예술성과 센스가 돋보이는 ‘청춘마이크’가 전국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27일 금천구 청춘삘딩, 신촌 연세로 명물쉼터, 30일 성수동 수제화거리와 용산구 열정도에서 각각 열린다. 인천에서는 27일 동인천 북광장과 송토트라이볼 야외광장, 경기지역에서는 27일 가평 남이섬 선착장 특설무대, 30일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대안공간 눈과 안산문화광장썬큰광장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27일 춘천시청 신청사 광장 야외분수대와 원주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 강릉원주대학교 홍보관, 30일 삼척 대학로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충청지역 4곳, 대전 세종지역 2곳, 전북 2곳, 광주전남 4곳, 경상 울산지역 4곳, 대구 5곳, 제주 2곳 등에서 열린다. 특히 27일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에서는 서커스와 민속음악, 감정적인 편곡으로 재탄생한 팝 공연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퍼포머준’‘전복들’‘신민속악회 바디’‘카노’가 공연한다.

6월부터 지방문화원에서도 지역민이 생활 속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 고양문화원은 27일 아이와 함께 즐길수 있는 ‘인형극 공연’을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개최하며, 전북 임실문화원은 지역 내 생활문화예술동아리와 연계한 공연과 선조들의 정신과 문화가 담긴 인문학 강좌가 만난 ‘운수(雲水) 좋~다!’를 연다.

또한 한국 록 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명곡들로 탄생한 창작뮤지컬 ‘미인’이 서울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7일 20시에 공연되며 전석 30% 할인행사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한 자세한 통합정보안내는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