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뇌교육협회(협회장 선윤희)는 지난 24일 인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13회 국제 브레인HSP올림피아드’ 인천‧경기북부 지역대회를 개최해 60여 명의 청소년들이 출전했다.

지난 24일 '제13회 국제 브레인HSP올림피아드' 경기인천 지역대회에서 HSP GYM 나무자세를 취하고 있는 청소년들. [사진=김경아 기자]
지난 24일 '제13회 국제 브레인HSP올림피아드' 인천‧경기북부 지역대회에서 HSP GYM 나무자세를 취하고 있는 청소년들.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대회는 ▲시각을 차단한 채 정보를 인지하여 고등감각인지(HSP)능력과 몰입성을 평가하는 브레인윈도우, ▲특정자세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것으로 두뇌의 평형감각과 지구력 등을 평가하는 HSP Gym, ▲물구나무를 서서 S코스를 걸어 균형감각과 좌‧우뇌 밸런싱 등 두뇌의 신체조절력을 평가하는 HSP 12단 세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경기인천뇌교육협회 선윤희 협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인천뇌교육협회 선윤희 협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인천뇌교육협회 선윤희 협회장은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는 2005년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되었다. 대회를 제안한 뇌교육 창시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은 ‘뇌는 전 생애에 걸쳐 온 힘을 기울여 개발하고 활용하여야 할 교육적 대상'이라고 했다. 뇌를 어떻게 개발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질과 가치가 달라진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뇌의 주인임을 체험하고 자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성영재들의 축제마당에서 뇌의 한계도전을 즐겨주기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계방향으로) 제13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에 출전한 선수들이 선수 선서와 뇌교육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 브레인 윈도우 경기 모습, HSP12단 경기에 출전한 선수, HSP GYM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사진=김경아 기자]
(시계방향으로) 제13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에 출전한 선수들이 선수 선서와 뇌교육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 브레인 윈도우 경기 모습, HSP12단 경기에 출전한 선수, HSP GYM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대회에 출전한 최유담(초6) 학생은 “브레인 윈도우와 HSP12단 종목에 참가했다. (브레인윈도우) 카드보기를 하기 전 '나를 믿는다'고 나에게 말해주니 자신감이 더 붙었다. 12단에서는 앞에 출전한 친구들이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 나도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뇌교육, 청소년 꿈의 크기를 바꾼다’ 뇌교육 세미나 열려

이날 대회장에서 ‘아이의 미래를 바꾸다! 변화하는 시대, 교육의 대안 뇌교육’을 주제로, 뇌교육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HSP올림피아드와 함께 열린 뇌교육 세미나에서 '뇌교육, 청소년 꿈의 크기를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 융합학부 장래혁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HSP올림피아드와 함께 열린 뇌교육 세미나에서 '뇌교육, 청소년 꿈의 크기를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 융합학부 장래혁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초청 강연자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뇌교육 융합학부 교수는 “과거 부모세대가 가졌던 교육 제도, 방식, 내용이 적용되지 않는 전혀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자녀들은 인공지능과 공존 혹은 경쟁할 인류 첫 세대이며, 평생을 지구 생태계의 위협에 시달리며 살아갈 첫 세대”라고 시대변화를 전했다.

장 교수는 “지금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 고유의 역량을 높이는 것, 그리고 지구촌 시대의 확장된 의식을 갖는 것”이라며 “결국 자연지능의 계발과 지구촌 시대에 맞는 지구시민의식의 확장이 답”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그는 “뇌교육은 자연지능의 산물인 ‘휴먼브레인(Human Brain)'에 관한 고유의 역량을 높이는 철학, 원리, 방법을 갖춘 융합학문이자 휴먼테크놀러지로서 21세기 미래교육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쉽게 접할 내용은 아니지만 앞으로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뇌와 정서의 관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미래사회에 내 아이가 갖춰나가야 할 것들이 뭔지 알게 되었다.” “미래사회의 삶을 현실감있게 인식하고 내 아이와 세계와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브레인HSP올림피아드' 경기인천 지역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학부모. [사진=김경아 기자]
인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브레인HSP올림피아드' 인천‧경기북부 지역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학부모. [사진=김경아 기자]

같은 날, 광주뇌교육교육원에서는 ‘제13회 국제 브레인HSP올림피아드’ 광주전남 지역대회가 열려 3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청소년 선수들은 브레인윈도우, HSP GYM, HSP12단 경기에 출전해 평소 훈련한 뇌활용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대회에 출전한 명지나(초6) 학생은 “HSP GYM에 참가했는데, 할 때는 팔이 많이 아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니까 몸이 개운해지고 편안해졌다. 내 자신이 대견하고 오늘 하루가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부모 대상 뇌교육세미나가 열렸다. 초청 강연자인 인성영재 연구소 최윤리 소장은 “부모가 아이의 뇌를 어떻게 인식하고, 아이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뇌교육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꿈과 비전에 대한 동기를 키워주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광주뇌교육교육원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광주전남 지역대회를 마친 선수들. [사진=지역뇌교육협회]
지난 24일 광주뇌교육교육원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광주‧전남 지역대회를 마친 선수들. [사진=지역뇌교육협회]

참석한 학부모들은 “고개가 많이 끄덕여졌다. 우리 아이가 뇌교육을 통해 자신을 가치를 발견하고 있어 다행이다. 내년에는 둘째 아이도 출전시켜야겠다.” “아이가 뇌교육을 계속 하고 있는데 ‘이게 맞나?’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세미나에 참석하고 맞다는 확신을 가졌다. 양육자인 엄마도 함께 몸과 뇌를 쓰고 나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야 아이에게 말해줄 수 있고 지켜보며 기다려줄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3회 국제 브레인HSP올림피아드는 BR뇌교육,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브레인월드 코리아, 지구시민운동연합, 대한국학기공협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