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8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체험․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역 양조장을 우리 술 본연의 풍미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지역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을 선정‧지원해왔다.

찾아가는 양조장 로고와 현판  샘플이미지 대강양조장(2013년 선정).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로고와 현판 샘플이미지 대강양조장(2013년 선정).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자체의 추천을 거쳐 농업 연계성, 시설 역사성, 지역사회 연계성, 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한다. 올해는 지자체에서 총 22개 양조장을 추천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역의 우리술 명소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4개소를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양조장은 △고도리와이너리(영천시)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평택시) △복순도가(울주군) △제주고소리술익는집(제주시) 등이다. 경북 영천 고도리와이너리는 청수와 거봉으로 복숭아 향이 감도는 화이트 와인을 만든다. 평택의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은 지역 쌀로 막걸리를 빚는다. 울주의 복순도가는 지역 쌀로 샴페인처럼 탄산이 강한 막걸리를 생산한다. 제주고소리술익는집은  제주도 향토소주인 고소리술을 내린다. 

 올해 선정된 4개소에는 체험장 등 시설정비, 전문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영향력 있는 맛‧여행 전문매체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개발‧확산, 특급 호텔 프로모션 및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한 국‧내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와인, 위스키, 사케 등을 생산하는 양조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찾아가는 양조장의 술과 지역 명소, 음식을 연계하여 전략적인 홍보를 강화하고 양조장 관련 관광 상품 개발을 병행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