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6월 16일 천안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사단법인 국학원(국학원장 권은미)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올바른 애국심과 평화통일에 관한 바른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개최했다. 

사단법인 국학원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16일 개최한 제3회 평화통일 기원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에 참가자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16일 개최한 제3회 평화통일 기원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에 참가자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권은미 국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작년 제2회 대회에 이어 올해의 주제는 ‘평화통일’이다.  요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통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6.25 전쟁과 수많은 남북 충돌 사태를 겪은 우리 국민들은 평화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말하고,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청소년이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남북통일을 잠시나마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해 보는 것도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은 축사에서 “오늘과 같은 ‘통일기원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를 통하여, 남북이 진정으로 순수하게 민족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통일의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다 같이 기원해 보는 것도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생대회에 참석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학생들이 모두 남북통일에 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서 바른 애국심과 인류평화에 기원하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국학원이 16일 개최한 제3회 평화통일 기원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에 참가자가 평화통일을 바라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이 16일 개최한 제3회 평화통일 기원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에 참가자가 평화통일을 바라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전국에서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20세 이하 청소년들은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앞으로 실현될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상상하며 이를 기원하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북부학습관 최어진 군은 "통일에 관해 예전에는 부정적이었는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통일프로젝트를 하다보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통일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한다.  5월에는 통일스피치대회에서 1등도 했고, 벤자민학교 친구들과  함께 독후감이나 잡지도 만들어고 있다"고 참가한 의미를 설명했다.

국학원이 16일 개최한 제3회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사생대회에 참가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북부학습관 최어진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와서 통일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학원이 16일 개최한 제3회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사생대회에 참가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북부학습관 최어진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와서 통일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번 행사는 백일장대회와 사생대회로 나누어 진행하며 두 대회 각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전원 비무장지대(DMZ) 무료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국학원에서 7월 7일 오전 10시 국학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들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8월 18일 있을 예정이다.

사단법인 학원은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올바른 애국심과 평화통일에 관한 바른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2016년부터 평화통일 기원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를 개최해왔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단법인 학원은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올바른 애국심과 평화통일에 관한 바른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2016년부터 평화통일 기원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를 개최해왔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은 2016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호국의 날 6월에 전국 학생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2016년도 제1회 대회 주제는 ‘호국인물’이었다. 사생대회를 통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던 위대한 애국자들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였다.  작년 제2회 대회의 주제는 ‘평화통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