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막화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 방지 활동에 동참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희망나무 심기,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메시지 콘테스트, ▲사진전, ▲거리행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메시지 콘테스트’에서는 사막화 방지 메시지를 작성해 접수한 시민을 대상으로 2명을 뽑아 오는 11월 초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산림청]

유엔(UN)은 무리한 개발로 인한 사막화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사막화방지협약’을 채택하고, 6월 17일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 and Drought)로 지정했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에서 정한 2018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캠페인 슬로건은 ‘랜드 해즈 트루 밸류. 인베스트 인 잇(Land has true value. Invest in it)’이다. 이는 ‘토지는 화폐적 가치 이상의 실질적 중요한 자산이나 토지황폐화로 인해 가치가 손실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 착한 소비가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착한 소비는 사막화·토지 황폐화로 인해 피해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미래세대에게는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토지를 물려 줄 수 있는 길”이라며 “우리나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나무심기를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