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클럽은 6월9일 서울 노원구 중랑천 창동교 둔치에서 '2018 상계동 지구시민, 지구살리기 축제'를 개최했다. 상계동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지구시민 발대식 및 환경콘서트, EM비누, 주방세제 만들기와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의 행사로 진행되었다. 또 지구에게 편지쓰기와 명상을 하면서 지구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자원봉사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짝지어 앉아 모든 행사를 함께 하도록 하여 세대 간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러 동물 캐릭터들이 무대에 올라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자는 메시지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
여러 동물 캐릭터들이 무대에 올라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자는 메시지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나란히 앉아 지구살리기 축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나란히 앉아 지구살리기 축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

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클럽 정배선 자문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의 첫 단계인 효(孝)는 세대공감이 먼저"라며 나이가 어린 사람은 연장자에게 인사를 하고, 연장자는 어린 사람에게 허그를 하도록 하여 위아래 세대가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만들어지는 것이 '충(忠)'이라며 지구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을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클럽 권대한 회장은 "지구살리기 축제는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개최한다"고 말했다.

상계동 지구살리기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구살리기 축제의 주제가인 '빨주노초파남보'를 부르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
상계동 지구살리기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구살리기 축제의 주제가인 '빨주노초파남보'를 부르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

참가자 채혜원(여, 29)씨는 "행사를 통해 지구환경 개선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비닐봉지 덜 쓰기, 음식물 쓰레기 제로, 이웃과 함께 물건 나눠쓰기, 욕심 줄이기 등 나부터 변화하자는 생각을 했고, 지구에게 편지쓰기를 통해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던 작은 의식에서 지구 전체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클럽 회원들이 행사를 마치고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
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클럽 회원들이 행사를 마치고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상계동 지구시민운동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