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6월 8일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주로 직장인 유권자들이 많이 찾았다. 3층 사전투표소 입구에는 삼성1, 2동, 대치2동 주민과 다른 지역 유권자를 따로 분리하여 투표를 진행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6월 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김경아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6월 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김경아 기자]

 금년 5월 22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이 삼성1, 2동, 대치2동에 없는 유권자는 본인을 확인하고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한 후 투표함에 투입해야 했다. 삼성2동 주민자치센터 사전투표소에는 다른 지역 유권자들이 많이 몰려 줄을 지었다. 점심시간 때에 길게 늘어선 줄이 오후로 접어들면서 짧아졌지만, 삼성1, 2동, 대치2동 주민보다는 많았다. 인근에 사무실이 몰려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목에 사원증을 걸고 투표소에 온 한 회사원은 회사 근처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하면 좋을 것 같아 잠시 나왔다고 말했다.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완료된다.  삼성1, 2동, 대치2동 주민은 몰리지 않아 투표소에서 기다리지 않고 오자마자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사전투표소에는 사무실이 많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듯 주민보다는 타 지역 유권자가 많이 찾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사전투표소에는 사무실이 많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듯 주민보다는 타 지역 유권자가 많이 찾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최종 투표율이 8.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가운데 376만2천449명이 사전투표를 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첫날 기준으로 2014년 지방선거(4.75%)와 2016년 20대 총선(5.45%) 때보다 높았다. 지난해 5월 19대 대통령선거 첫날 사전투표율(11.70%)에는 못 미쳤다. 사전투표율은 전국단위선거에 처음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 11.5%, 제20대 국선 12.2%, 작년 제19대 대선은 26.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전투표는 9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