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國難) 중 군 지휘관이 직접 기록한 기록물로, 당시 생생한 역사를 남긴 국보 제76호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 6년째를 맞았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제6회 난중일기 독후감 및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대상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대학생 포함) 로 나뉘며, ▲난중일기 독후감(한문본, 각 번역서 포함)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8월 31일까지 난중일기 독후감과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 작품을 모집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8월 31일까지 난중일기 독후감과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 작품을 모집한다. [사진=문화재청]

이충무공 유적지는 충남 아산 현충사를 비롯해 남해안 곳곳에 펼쳐져 있다.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경남 통영 충렬사, 세병관, 한산도 제승당,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 거제 옥포대승기념탑, 고성 숭충사 등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전적지와 그의 뜻을 기리는 사당, 동상, 비각 등이 있다.

난중일기 독후감과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접수는 온라인 전자우편(yun39@korea.kr)로 하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현충사관리소 누리집(http://hcs.cha.go.kr)에 발표한다. 최우수상인 문화재청장상은 각 부문별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각 1명씩 총 6명을 시상하며, 우수상 6명과 장려상 12명, 총 24명을 선발하여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상자들은 내년 4월 28일 개최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4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되며, 이중 다례행사에 참여할 시민제관을 선발한다.

나라사랑 홍익인간 교육을 하는 사단법인 국학원 김창환 사무총장은 “올해는 이 충무공이 적의 유탄에 맞아 전사한 노량해전 승전 420주년이다. 자신을 버리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 장군의 웅혼한 정신을 되새기고, 역사기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 특히 우리 청소년들이 이 충무공이 진두지휘한 역사현장을 찾아 이순신 장군의 효충도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