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이하 R&D) 협의체는 지난 6월 1일,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 빌딩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중 아이디어의 충실성, 기술 개발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 등을 검토하여 선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의 세션1에서는 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바리케이트, 공사현장 테두리에 녹지조성을 하여 공사 현장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식물을 활용한 공기 정화방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세션2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세션3에서는 태양광과 자동차 에너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장치 개발 등 도시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세션4에서는 지하철 공기 변화를 이용한 미세먼지 필터기술 개발, 학교 미세먼지 진단 및 개선을 위한 ’살아있는 실험실(리빙랩)‘ 운영 등 실내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논의되었다.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위원회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평가하여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현장 수요 발굴부터 해결방안 모색까지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고민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연구개발과 병행하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